황윤주기자
키움증권은 19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실적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하향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2025년 반도체 자본지출(CapEx) 하향 조정을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DRAM은 LPDDR4에서 HBM3e로의 설비 전환, 파운드리는 공정 전환을 통해 2025년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공정 전환 과정은 반도체 소재의 일시적 수요 감소로 이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솔케미칼의 반도체 소재 부문 실적에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부문 역시 보수적으로 전망했던 우리 예상보다 더욱 가파른 가동률 하락이 단기간 내에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전방 산업의 흐름을 고려하면 연말·연초의 기간 동안의 한솔케미칼의 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