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경로당 운영을 활성화하고 어르신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자 동작형 경로당 중식·청소 도우미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동작형 경로당 중식·청소 도우미 사업’은 구비 6억여 원을 투입해 경로당 도우미의 지원 자격 완화를 통한 인원을 확충하고 수당을 늘려 경로당 내 안정적인 중식 제공 등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만 지원할 수 있었던 기존 참여 일자리의 한계점을 보완하고자 60세 이상 동작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음식 준비, 뒷정리, 잦은 민원 등 업무 강도가 높은 중식 도우미의 처우를 개선하고자 월 최대 11만 원의 활동비를 추가로 지급하며, 이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구는 오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중식도우미 150명, 청소도우미 50명을 모집해 도우미가 없거나 부족한 경로당을 중심으로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한 후 동작취업지원센터(노량진 140) 또는 대한노인회동작구지회(여의대방로24가길 2)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중식·청소도우미는 12월까지 관내 경로당에 배치돼 일 3시간, 월 10회 근무한다.
청소 도우미는 기본 활동비 29만 원을 지급 받으며, 중식 도우미는 기본 활동비 외 월 최대 11만 원을 더한 4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지역 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식사 인원 현황 파악 및 의견 수렴 등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사업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적절한 인력 운영에 활용하고자 한다.
동작형 경로당 중식·청소 도우미 운영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청 어르신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형 경로당 중식·청소도우미 확충을 통해 어르신의 일자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복지 증진을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하기 위한 시니어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