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싸이토젠, 독보적 CTC 분석 기술력'

하나증권은 13일 CTC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의 해외 진출 파트너십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싸이토젠은 CTC(순환종양세포) 기반의 액체생검 플랫폼 전문업체다. CTC는 암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로 액체생검에 활용되는 암 관련 차세대 바이오마커다. 제약사 항암신약개발과정에서 바이오 서비스 제공과 액체생검을 이용한 진단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액체생검을 통한 암 조기진단은 ctDNA(순환종양DNA), 나노소포체(Exosome)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며 "CTC 검체는 분석 범위 및 획득 정보가 많아 다른 방식보다 효율적인 바이오 서비스를 제공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체 분리 난이도가 높은 CTC는 혈액 1ml에 혈구 세포는 10억개가 존재한다"며 "CTC는 1~10개 수준인 극소수만 존재해 회수율이 낮은 것이 한계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싸이토젠은 자체 특허기술로 제작한 고밀도미세다공(HDM) 칩을 활용해 중력 기반으로 CTC 검출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싸이토젠은 CTC에 가해지는 손상을 최소화하고 살아있는 CTC 분리 기술이 가능하다"며 "CTC 액체생검 전 공정을 구축해 혈액 전처리부터 CTC 분리, 검출 및 분석, 배양까지 모든 공정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CTC 기반 액체생검은 여전히 제한적인 검체 분리 기술로 글로벌 표준화가 전무한 시장"이며 "CTC 검출 기기의 FDA 승인을 받은 업체는 전세계적으로 영국 ANGLE 한곳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싸이토젠이 자체 개발한 CTC 액체생검 플랫폼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며 "싸이토젠은 해외 시장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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