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발사체 소식에도 외인 '사자'…코스피 2600선 코앞

31일 국내 증시는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로 인한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오히려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7포인트(0.34%) 오른 2594.2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1386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4억원, 689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개장 전 북한의 우주발사체로 인한 경계경보 발령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높았지만 오발령 해프닝에 그치면서 증시는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철강 및 금속, 의료정밀, 전기전자, 금융업, 증권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의약품, 종이목재, 건설업 등은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모비스가 2%대 강세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숨고르기 중이다. 이밖에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기아, 홀딩스 등 대형주 대부분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9포인트(0.33%) 오른 854.2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9억원, 374억원 순매수고 외국인은 559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2%대 상승 중이고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섬유의류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유통, 코스닥IT, IT하드웨어, IT소프트웨어 등은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코스닥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나란히 2~3%대 반등하고 있다. 같은 업종에 있는 엘앤에프 역시 3%대 강세다. JYP Ent., 에스엠 등 엔터 업종도 2~4%대 상승 중이다.

북한의 발사체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종목도 관심이다. 평화산업, 에이트원, SNT다이내믹스, 웰크론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내린 132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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