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文, 국민 돈으로 만든 영화 '내돈내산''

전주국제영화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 중 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 제작에 1억원을 지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여당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 돈으로 만든 영화, '내 돈 내고 보겠다'는 아버지, 코로나 때 지원금 7000만원 받아 작품 전시회 열던 아들"이라며 문 전 대통령 부자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평범한 부자라면 아무런 문제 안될 얘기인데 전직 대통령 부자의 얘기라니 숨이 턱 막힌다"며 "키우던 개 버린 뒤 비판 쏟아지자, 6개월간 무상 양육하고 사랑 쏟은 것에 고마워하라던 그 '당당함'.'아빠찬스'없이 실력으로 뽑혔다고 큰소리치던 '당당함'. 보통 시민은 꿈도 못 꾸는 ‘당당 유전자’"라고 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로부터 국민 혈세 약 1억 원을 지원받았던 것으로 알려지며 국민 공분을 사고 있다"며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해당 영화의 선정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에 대한 문책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시민 혈세를 지원받는 영화제의 색깔이 ‘정치적 편향성’이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국민 혈세를 지원받아 개최되는 영화제가 정치적, 이념적 편향성에 사로잡혀 본 목적이 아닌 좌파 선동 영화 홍보의 장으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이슈1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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