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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복귀해도 '댕댕런' 계속 달린다… 대통령경호처 "불시검문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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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 "경호구역 재지정 최소화"
댕댕런, 북악산 등산길도 통제 제한하기로
청와대 진입로 5곳 '검문소' 명칭 없애

청와대 복귀해도 '댕댕런' 계속 달린다… 대통령경호처 "불시검문도 제한" 지난 12일 서울 청와대본관에서 관계자들이 유리창 청소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용산 시대’가 3년 7개월 만에 막을 내릴 예정이다. 2025.12.12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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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는 14일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우려가 제기됐던 청와대 인근 달리기나 등산도 최대한 국민 친화적으로 보장하고, 과거 청와대 진입로에서 이뤄지던 불시검문도 제한한다고 강조했다.


경호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경호처는 (청와대) 경호구역 재지정을 추진하면서 법적 기준과 안전성 검토를 바탕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최소화해 설정했다"고 했다. 이는 국가원수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국민 일상과 편의를 존중하는 '열린 경호·낮은 경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호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우려 목소리가 제기된 러너들의 청와대 주변 달리기(댕댕런)도 보장한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주변 달리기는 강아지 모양으로 지도를 그릴 수 있어 인기를 얻은 달리기 코스다. 문재인 정부에서 개방했던 북악산 등산로 역시 "통제 최소화를 기조로 최대한 국민 친화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청와대로 접근 가능한 5개 진입로에서는 '검문소' 명칭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과거 청와대 검문소는 일반 시민의 목적지를 확인하고 물품을 검색하던 역할을 했지만, 앞으로는 원활한 차량 흐름 관리 정도로 제한할 방침이다. 경복궁역~청와대~국립민속박물관을 잇는 평일 자율주행 버스도 제한 없이 계속 운영할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경호처는 전했다.


이 밖에도 경호처는 청와대 복귀 준비를 계기로 땅 꺼짐(싱크홀) 안전 점검, 지하 하수관거 안전 점검, 교통 체제 개선, 시설물 및 환경정비 등에 일조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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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권 대통령경호처장은 "청와대 복귀 과정에서 필요한 경호·안전 조치는 철저히 준비하되 주권자인 국민의 일상과 편의는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며 "국민주권 정부가 약속한 '열린 경호·낮은 경호' 원칙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지켜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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