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 환기종목 탈피…“경영 안정성 강화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

디에이테크놀로지가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탈피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적정하다는 의견을 받아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 수주액 기록에 이어 환기종목 탈피에도 성공한 만큼, 올해 기업 가치 극대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디데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지난해 환기종목 지정 이후 즉각적으로 내부 회계 관리팀을 신설해 회계 관리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1년 만에 환기종목 탈피에 성공했다”며 “경영 건전성 제고와 동시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발효 등 올해는 전방산업인 2차전지 분야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회사의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장비수주액은 1200억원 수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97억원) 대비 3~4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매출 인식은 선적 시점이 기준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3월 말까지 지난해 수주액 4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2차전지 설비 선적을 완료할 계획이다.

외형확대도 기대된다. 이달부터 디에이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레이저 가공 기술과 양극 레이저 노칭(Notching) 기술을 바탕으로 브이스페이스와 UAM(도심항공교통) 기체용 베터리 모듈 제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이스페이스는 전기 동력 항공기 배터리 개발 기업이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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