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 로고.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마감 결과 총 9조4787억원이 집계돼 공급 규모의 37.9% 수준으로 마감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는 3일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마감 결과 총 7만4931건, 9조4787억원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5일부터 10월 말까지 진행된 1단계 신청에서는 총 3만9026건, 3조9897억원 규모가, 11월 7일부터 12월 말까지 진행된 2단계 신청에서는 총 3만5905건, 5조4890억원 규모가 각각 접수됐다.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은 제1·2금융권에서 시세 6억원 이하의 주택을 담보로 받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HF 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해주는 상품이다.
1단계 안심전환대출 신청에서는 주택 가격 상한선이 4억원이었지만 공급 금액보다 신청자가 너무 적어 2단계 안심전환대출에서는 주택 가격 상한선이 6억원까지 상향 조정됐다.
대출 대상 기준 또한 본인 또는 부부 합산 소득 연 7000만원 이하인 1주택자에서 연 소득 1억원 이하인 1주택자로, 대출 한도는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HF공사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신청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3억1000만원이었고 4억원 이하가 전체의 62.6%였다.
신청자 평균 소득은 4500만원, 전체의 81.3%는 소득 7000만원 이하로 나타났으며 지역별 신청으로 경기가 34.8%로 가장 많았고 인천 9.1%, 서울과 부산 각 7.6% 등의 순이었다.
신청자들의 연령대는 평균 약 48세로 40대가 31.8%로 가장 많았고 30대 25.3%, 50대 24.3%, 60대 이상 13.7%, 20대 4.9% 순이었다.
안심전환대출 평균 대환신청액은 약 1억2700만원이며 2억5000만원 이하가 전체 신청액의 85.2%를 차지했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의 비중이 75.9%, 다세대 12.5%, 단독주택 7.8%, 연립주택 3.8% 등이다.
HF공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접수된 안심전환대출 신청 중 총 6조3000억원의 대출 전환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금액은 오는 2월 말까지 대출 실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심전환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은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HF공사 관계자는“은행권의 MBS 의무매입과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 확대 등으로 국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