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美인플레 감축법 수혜보나?…'현대일렉트릭, 수주 증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IBK투자증권은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미국과 중동, 선박용 제품 수주 잔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3만2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한다고 7일 밝혔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인프라 투자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전력기기 수주 증가 전망되는데, 미국 알라바마 법인의 경우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상반기말 수주잔고가 4억7000달러로 늘어 양호한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동은 고유가 영향으로 사우디 등에서의 수주 증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선박용 제품도 조선업 수주증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양호한 수주 흐름을 기록 중"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일렉트릭의 하반기 수익성은 전년동기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기기 시황이 공급자 위주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고, 원자재 및 물류비 부담도 완화되는 추세인 덕분이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50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237% 증가한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전년동기 일회성 요인(통상임금 충당금 반영)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었던 점을 감안하면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등 하반기 전체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상반기 수주는 1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늘었고 상반기말 수주 잔고는 3조2000억원으로 8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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