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 경기도, 민주당보다 국민의힘 더 지지… 국힘 48.2%, 민주 40.8%

국힘, 동부권에서 가장 지지 높아
정부 출범 및 검수완박 등 이슈 영향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오는 6월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경기도민은 더불어민주당 보다 국민의힘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아시아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28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더 호감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2%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40.8%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오차범위 바깥에서 우세했다. 양당 간 격차는 7.4%포인트다.

이같은 결과에는 차기 정부 출범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의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당은 2.6%, 기타정당은 2.4%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5.9%(없음 4.9%+잘 모름 1.0%)였다.

권역별로는 전 권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고 그중 동부권(국민의힘 51.4%, 민주당 36.3%)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45.8%), 60세 이상(69.2%)에서 국민의힘이 더 우세했으며 20대(43.7%), 40대(50.6%), 50대(50.1%)에서 민주당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후보 결집도로는 국민의힘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지지하는 경기도지사 후보별로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의 85.3%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의 90.2%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보궐선거 출마를 찬성하는 사람의 78.6%는 민주당을 지지했고 반대하는 사람의 71.6%가 국민의힘을 지지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27일과 28일 이틀간 경기도 소재 18세 이상 유권자 5만710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10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8%였고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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