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 스퀘어에서 딱지 치기' 맨해튼 누빈 80명의 오징어 게이머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오징어 게임' 체육복을 입은 80명의 뉴욕커들이 맨해튼 거리를 누비며 한국 놀이와 한국 문화 명소들을 체험하며 한국 관광을 간접 체험했다.

뉴욕 맨해튼 일원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과 함께하는 뉴욕 속 한국여행 ' 행사 참가자들이 타임스 스퀘어 앞에서 짝지 치기를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뉴욕지사는 26일(현지시간) 진행한 '오징어 게임과 함께하는 뉴욕 속 한국여행 (2021 Korea Tour with Squid Games in NY)' 행사를 맨해튼 일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한 홍보 없이도 3100여 명이나 되는 지원자가 몰렸다. 현지 여행 관련 매체들도 이번 행사를 보도하며 오징어 게임과 한국 놀이 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80명의 참가자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한국관, 뉴욕 한국 문화원, 코리아타운, 타임스퀘어의 한국 캐릭터 상품점인 ‘라인 프렌즈’ 스토어 등 맨해튼 내 한국 문화관광과 관련한 장소를 직접 방문하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딱지치기‘ 등 오징어 게임 속 한국 놀이를 즐겼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생존자의 탄성과 탈락자의 아쉬움이 엇갈렸지만,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게임의 최종 승부는 결승까지 올라온 두 사람의 딱지치기로 결정됐다. 우승자는 한국행 왕복 항공권을 받았다.

한국관광공사 박재석 뉴욕지사장은 "오징어 게임 흥행 이후 한글, 한식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호기심이 늘어나면서 미국인들의 한국 관광에 관한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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