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테크윙, 하반기 실적 부진…내년엔 개선'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테크윙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낮췄다고 19일 밝혔다.

테크윙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6% 감소한 659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31.9% 줄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고객사의 장비 셋업이 지연되고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의 실적이 부진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도 당기순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4분기도 메모리 가격 약세가 시작되고 SSD 컨트롤러 공급 부족 개선에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매출 반전을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평가다. 다만 내년은 코로나19로 발생한 장비 투자 병목 현상이 완화되고는 만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메모리 업황 약세와 대외적 우려감이 상존한 가운데 3분기 실적 부진으로 테크윙의 주가는 고점대비 30% 하락했다"며 "내년 실적 추정치를 반영하더라도 저평가 수준이라고, 내년 추가적인 대형 비메모리 고객사 확대와 신규 장비 공급 등이 기업가치를 높일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