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더럽힌 세탁물 맡기러 갔다가 '백만장자'…美 50대 사연 화제

이 기사 내용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는 이미지.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아들이 더럽힌 옷을 세탁소에 맡기러 들렀다가 우연히 산 복권에 당첨된 50대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다.

7일(현지 시각) UPI 뉴스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51세 남성이 100만 달러(약 11억9400만원) 복권에 당첨됐다.

이 남성은 메릴랜드 로또 관계자에게 이 복권을 사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당시 그의 아들은 차 문에 플리스 자켓 의류가 낀 채로 문을 닫고 차에 탔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한 남성은 운전을 이어나갔고, 그 결과 옷은 도로 바닥에 닿아 크게 더러워졌다.

남성은 이를 알아차리자마자 아들과 함께 가장 가까운 세탁소를 찾았다. 마침 이 가게에서 복권도 함께 판매해 그는 2달러 치 복권을 구매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그는 구매한 복권을 선반에 올려놓은 뒤 잊고 지냈다. 한 주가 지나서야 핸드폰으로 복권 당첨 번호를 확인한 그는 자신이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복권 당첨 사실을 알고는) 뒷걸음질하며 비틀거렸다. 의자에 앉아 머리를 움켜쥐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당첨금을 가족들을 위해 쓰는 한편, 일부는 어려운 아이들의 대학교 장학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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