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이연제약, 유용환 대표 'mRNA·AAV 치료제 기술이전 가능성 커'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연제약이 연일 강세다. 다음달 충주 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로 도약할 채비를 갖췄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9시33분 이연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7.93% 오른 3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뒤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연제약은 2900억원을 들여 유전자·세포 치료제를 모두 담당해낼 생산 허브인 충주 공장을 짓고 있다. 대장균 발효를 기반으로 하는 유전자 치료제인 플라스미드 DNA(pDNA)와 이를 활용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AAV(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기반의 백신·치료제뿐 아니라 바이럴 벡터(바이러스성 벡터),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 영역의 절반 상당을 만들 수 있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뉴시스와 인터뷰를 통해 "AAV와 mRNA 기반 치료제는 10년 후 CAR-T와 더불어 현재의 항체의약품 시장만큼 성장할 수 있는 부문"이라며 "임상 1상 결과를 갖고 톱10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충주공장은 이연제약의 제2의 도약과 성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연제약의 모든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가 담긴 최고의 생산시설로서 글로벌 의약품 생산 허브로 발돋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충주 바이오 공장은 대장균 발효를 통해 pDNA를 생산하는 공장"이며 "pDNA 기반의 유전자 치료제 기업을 선별해 파트너십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pDNA를 원료로 사용하는 AAV 기반 기업 및 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pDNA는 아니지만 동일한 대장균 발효 공정을 통해 제조하는 박테리오파지 기반 치료제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유 대표는 "최근 유전자 치료제의 대세인 'pDNA'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 및 '바이럴 벡터' 유전자 치료제"라며 "충주 공장은 이 둘뿐 아니라 RNA, CAR-T 등 항체 이외의 절반에 해당하는 영역의 제조를 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업분석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