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현 '6언더파 스퍼트~'…'코리안특급' 박찬호는?(종합)

KPGA 군산CC오픈 첫날 공동선두, 문도엽 2언더파 13위, 디펜딩챔프 김주형은 이븐파 40위 주춤

김우현이 KPGA 군산CC오픈 첫날 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우현(30ㆍ바이네르)의 초반 스퍼트다.

29일 전북 군산골프장(파71ㆍ7124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KPGA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현정협(38), 김동민(23)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박상현(38ㆍ동아제약)과 마관우(31)가 1타 차 공동 4위(5언더파 66타)에서 추격하는 상황이다.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챔프 문도엽(30ㆍDB손해보험)은 공동 13위(2언더파 69타)에 자리잡았다.

김우현이 바로 2007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2012년 코리안투어에 입성해 2014년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과 보성CC클래식, 2017년 카이도드림오픈 등에서 ‘통산 3승 고지’에 오른 선수다. 특히 3승 가운데 2승을 연장전에서 일궈내 ‘강심장의 사나이’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이날은 모처럼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아 4년 만에 우승컵을 수집할 호기를 만들었다. "그린이 부드러워 플레이하기 좋았다"고 자신감을 보탰다.

문도엽이 ‘개막 2연승’에 도전하는 반면 디펜딩챔프 김주형(19ㆍCJ대한통운)은 이븐파 공동 40위(이븐파 71타)로 밀려 타이틀방어가 만만치 않다.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전반 버디 2개를 후반 보기 2개로 고스란히 까먹었다. 지난해 KPGA 최연소 챔프에 등극한 ‘우승 텃밭’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0시즌 상금왕 김태훈(36ㆍ비즈플레이)과 ‘넘버 2’ 김한별(25ㆍSK텔레콤)은 나란히 공동 29위(1언더파 70타)다.

‘코리안특급’ 박찬호(48)는 추천선수로 등장해 프로무대의 쓴 맛을 톡톡히 봤다. 버디 1개와 보기 8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다. 후반 14번홀(파4)에서 티 샷 아웃오브바운즈(OB)와 함께 트리플보기가 나왔고, 16번홀(파4)은 티 샷한 공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더했다. "내일은 10오버파 안쪽 스코어에 버디 2개를 목표로 삼겠다"는 다짐을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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