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영기자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기업 및 취약 계층 후원식'에서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가운데)이 사회적 기업과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2억 원을 박두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 상임이사(왼쪽)와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오른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KB국민카드는 '사회를 위한 책임경영 내재화'를 목표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동반성장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KB금융그룹의 중점 경영 전략 중 하나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지속가능 경영 선도'와 관련해 체계적으로 전략방향을 수립,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과 도시환경 복원 사업 지원 등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마포구 성산녹지에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한 '나무사랑 챌린지 숲'을 조성했다. 아동과 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 대상 금융경제 교육을 위해 디지털과 모바일 기반의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화상강의, 온라인 토론 등 비대면 교육 활동 지원을 확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 형태를 사회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사회공헌 활동의 영역도 확대해 국민카드가 진출해 있는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주요 나라의 아동·청소년 복지 향상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동반성장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활동들도 눈길을 끈다. 국민카드는 지난 2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영세·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결제 대금과 대출 원금 상환 유예 등을 담은 특별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중소 가맹점에 대한 금융 지원을 위해 친환경 또는 사회적 가치 창출 등에 사용되는 특수 목적 채권인 'ESG 채권'도 지난 6월 10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데 이어 10월에도 1500억 원 규모 채권을 추가 발행했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퓨처나인'을 통해 스타트업과 신생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전략적 투자 펀드를 통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소상공인들의 가맹점 수수료 절감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인 '겟백 서비스'와 개인사업자 특화 종합신용평가 서비스인 '크레딧 트리'를 필두로 데이터 컨설팅 지원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소셜본드 발행을 통해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중소가맹점의 유동성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등 상생을 위한 포용적 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카드는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지원과 공익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 힘쓰고 있다. 국민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가맹점이 희망하는 고객에게 할인 오퍼가 담긴 광고 메시지를 발송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중소형 가맹점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지난 4월 출시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경제 영향 분석과 정책 방안 수립 시 활용 가능한 카드 매출 빅데이터 자료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최선을 다하고 친환경, 사회 공헌, 동반 성장은 물론 다양한 형태로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추진과 지원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