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협동조합으로 ‘혁신교육’과 ‘마을·학교 상생’ 두 마리 토끼 노린다

울산교육청, 학교 협동조합 두동초·상북중·울산고 선정

울산시교육청 전경.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홍정환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2021 학교 협동조합 공모’ 결과 학교 협동조합 지원 대상 학교에 두동초, 예비학교협동조합은 상북중, 울산고를 선정했다.

교육청은 학교 협동조합 설립과 운영을 통해 학교 협동조합 활성화를 지원하고, 혁신 교육 성장과 마을과 학교가 지속해서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마을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자 학교 협동조합을 공모했다.

신청서 제출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지속가능성 등을 검토해 지원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두동초는 지난 1년간 예비학교협동조합을 운영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협동조합을 통해 방과후학교 운영 및 마을과 학교를 잇는 현장 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 운영, 학생복지를 위한 학교 매점 운영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북중은 학교 매점 및 북카페 운영, 울산고는 아이쿱과 함께 하는 사회적경제 교실이라는 주제로 자율 동아리를 통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사회적경제 수업과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예산 지원으로는 학교 협동조합 1곳에 설립지원금 2000만원, 예비학교협동조합 2곳에는 운영지원금 각 250만원을 내년 3월에 내줄 예정이다.

올해 학교 협동조합 공모에 선정됐던 울산 동천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학교 매점 운영사업, 사회적경제 교육사업, 학생복지사업 등 다양한 사업 분과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28일 매점 개소식이 예정돼 있었지만 최근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개소식을 내년 2월로 잠정 연기했다.

백장현 교육혁신과 과장은 “학교 협동조합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교 자치를 실현하고, 삶과 사회적 가치에 기반을 둔 사회적 경제교육 및 학생 중심의 경제체험과 교육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홍정환 기자 siggeg139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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