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욱기자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한은행은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기술 기반 신규 사업모델 및 서비스를 연구하고 시험해보는 공간인 '익스페이스(Expace)'를 오픈 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명동역 지점이 있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익스페이스는'는 신한은행 디지털 인력이 본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다양한 기업들과 교류하며 함께 디지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마련한 열린 연구개발(R&D) 공간이다.
신한은행은 이곳에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및 디지털 협업 디바이스 등 최신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과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디지털 기술 기반 신규 사업모델 및 서비스를 연구해 시험해보는 테스트 베드로 활용이 가능해졌다.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 지난 18일 열린 오픈식에는 신한은행의 진옥동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전략 파트너사인 SKT, MS, 모두의연구소, Grape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인공인간 네온(Neon)이 사회자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신한은행은 '익스페이스'가 위치한 건물 3층을 모든 세대가 금융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확대 오픈할 예정으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한산해진 명동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하고 있다.
진 행장은 "'익스페이스'가 고객과 사회에 가치를 더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익스페이스'에서 협업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미즈호 은행과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