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타 외교-보건 '2+2' SOM 첫 개최…'국제 보건 체계 강화 시급'

감염병 및 보건의료 분야 전반 협력을 강화키로
2+2 형태 협의 각급서 지속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한국을 포함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믹타(MIKTA) 5개국은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주재 하로 26일 오후 1차 믹타 외교-보건 2+2 고위관리회의(SOM)를 개최하고, 국제보건체계 강화 및 믹타 5개국간 관련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믹타 외교 및 보건 SOM 대표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유사한 보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보건구(WHO)와 국제보건 규칙을 중심으로 한 현행 국제보건 체계의 개선 및 강화가 시급하다는 점을 공히 강조, 향후 국제사회의 관련 논의 및 감염병 및 보건의료 분야 전반에 있어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코로나19와 같은 초국경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주요국의 외교 및 보건 채널간 협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오늘 첫 회의를 통해 5개국 외교-보건 당국간 연계를 통한 보건안보 공조 강화 기반이 마련된 만큼 향후 다양한 계기에 5개국 외교 및 보건 당국이 함께 참여하는 2+2 형태의 협의를 각급에서 지속해나가자고 했습니다.

정홍근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은 “한국이 2020~2023년 WHO 집행이사국으로서 기여 공약 등 백신의 개발과 공평한 보급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동참하고 있다”면서 감염병 및 보건의료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밝혔다.

이에 회원국 외교 및 보건 SOM 대표들은 믹타가 올해 코로나19 사태 하에서 다자협력 강화를 위한 중견국 간 연대의 메시지를 지속 발신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이번 회의를 계기로 5개국 외교-보건 당국 간 긴밀한 소통·협력 하에 보건안보 분야에서도 국제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는 글로벌 보건 위기의 장기화로 국제보건협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지역을 대변하는 중견국의 외교 및 보건 당국간 연계를 통해 보건안보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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