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숲길 오늘 추가 개방

'서울 의릉' 능침·'화성 융릉과 건릉' 초장지 일원 등

남양주 사릉(소나무 산책길)

조선왕릉 숲길 다섯 곳이 추가로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늘(23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소나무와 단풍나무가 어우러진 왕릉 숲길 방문을 허용한다. ‘서울 의릉’ 능침 일원 370m(소나무·들꽃)와 ‘화성 융릉과 건릉’ 초장지 일원 770m(참나무·들꽃), ‘김포 장릉’ 연지 및 저수지 일원 580m(참나무·단풍나무), ‘남양주 홍릉과 유릉’ 전통 수목 양묘장 일원 150m(소나무·단풍나무), ‘남양주 사릉’ 홍살문~사무실 숲길 750m(소나무·들꽃) 등이다. 하나같이 최근 고유 식생환경과 편의시설을 정비했다.

서울 의릉(소나무 산책길)

궁능유적본부는 앞서 조선왕릉 숲길 여덟 곳을 개방한 바 있다. ‘구리 동구릉’ 휘릉~경릉~양묘장 3200m(때죽나무·서어나무)과 ‘남양주 광릉’ 금천교~정자각 350m(전나무·국수나무), ‘남양주 사릉’ 홍살문~사무실 600m(소나무·단풍나무),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1800m(소나무·참나무), ‘서울 의릉’ 천장산 600m(소나무·참나무), ‘파주 장릉’ 능침 둘레길 1700m(소나무·때죽나무), ‘파주 삼릉’ 공릉 뒤편 1900m(소나무·참나무),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3900m(소나무·참나무) 등이다.

화성 융건릉(초장지 숲길)

개방시간은 10월은 오전 9시~오후 5시, 11월은 오전 9시~오후 4시 30분이다. 관람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용객 간 2m 이상 거리 두기’, ‘숲길 내 일방통행하기’,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쓰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왕릉 숲길은 도심에서 만나는 울창한 숲 경관이다. 천연 향균제인 피톤치드로 몸과 마음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30분간 숲길 2㎞를 걸으면 우울, 피로 등 부정적 감정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