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외계층 지원' SK미소금융, 11년만에 3만건 대출…총 3458억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금융 소외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SK텔레콤 등 SK그룹 관계사가 출연해 설립한 SK미소금융재단이 3만호 대출 수혜자를 배출했다. 2009년12월 설립후 현재까지 대출 지원 규모만 3458억원에 달한다.

3일 SK미소금융재단에 따르면 3만호 대출 주인공은 장애인용 전동스쿠터·휠체어를 판매 및 임대하는 김범석씨다. 의료기기 판매·임대점인 복지연구소를 운영하는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자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찾던 와중 미소금융에 대해 알게됐다. 이에 SK미소금융재단 관악지점에서 취약계층자립자금 1200만원을 지원받았다.

김씨는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든 상황에서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해주는 미소금융을 만나서 든든하다”며 “매장 운영에 필요한 용도로 지원자금을 활용해서 꼭 성실하게 상환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지난 11년간 SK미소금융을 통해 지원받은 금융 소외계층 대부분은 생계형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다. 이형희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SK미소금융은 금융 소외계층의 자립을 위해 존재한다. 11년 만에 3만호 대출자가 탄생해 감격스럽다”며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장마로 자영업 전반이 어려운 상황에서 더 많은 금융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SK미소금융재단은 SK텔레콤 등 SK ICT 패밀리사와 함께 각종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매장 운영 솔루션 패키지인 '사장님 안심경영팩'을 무료로 제공하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에세이 공모전 '우리가게 행복챌린지'도 진행 중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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