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서 30대 '코로나19' 확진 … 경기 용인 방문한 뒤 발열증세

14일 경북 누적 확진자 1370명으로 … 포항지역 지역감염은 5개월 만

14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역사회 감염 발생과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북 포항시에서 5개월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9~10일 경기 용인시의 확진자 집을 다녀온 39세 남성이 발열 증세로 13일 포항보건소에서 검사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돼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남성의 배우자와 두 딸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날 0시 기준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370명으로 늘어났다. 포항지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기는 지난 3월17일 이후 149일 만이다.

포항시는 이날 지역 55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이강덕 시장 주재로 긴급비상대책 회의를 갖고 철저한 방역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발빠른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이강덕 시장은 "휴가철을 맞아 불특정 다수인의 출입이 많은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노출될 우려가 많다"며 관련부서에 긴급특별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지난달 4일부터 42일째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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