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수산양식 혁신 스타트업 ‘제이제이앤컴퍼니스’에 시드 투자

ICT 기반 인공지능 기술 접목, 북유럽 설비 국산화… ‘절반’ 비용에 제공

수산양식 설비 개발 및 해양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제이제이앤컴퍼니스(대표 전정호, 사진 가운데)는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 = 제이제이앤컴퍼니스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는 수산양식 설비 개발 및 해양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제이제이앤컴퍼니스에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친환경 순환여과식양식장 관련 설비는 현재 북유럽 제품이 독식 하고 있다. 하지만 유지 보수 비용이 높고 국내 실정에 맞는 설비 소형화가 어려웠다. 국내 양식업자들은 기존 낡은 시설을 유지하며 운영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높은 폐사율과 오염된 배출수로 해양오염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었다.

제이제이앤컴퍼니스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물을 여러 번 여과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방식의 순환여과식 양식장 자동제어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트라이앵글 시스템은 데이터 기반 스마트 양식 설비로 국내 시장 환경에 맞춘 소형 설계가 가능하며, 북유럽 경쟁사 대비 50% 이상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향후 ICT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양식업 시스템을 완전 무인화?첨단화함으로써 관리 비용을 낮춰 저렴하고 지속 가능한 시장을 실현할 계획이다.

제이제이앤컴퍼니스 전정호 대표는 “트라이앵글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며 우선적으로 여과 장치 제어설비 자동화, 순환여과식양식 설비 구축을 통해 대규모 육상 양식장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보급할 것”이라며 “향후 양식 가능 어종을 확대하고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미래 수산자원의 다양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더벤처스 김대현 파트너는 “노르웨이 국영기업에서 15년 이상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노하우를 쌓은 전정호 대표의 진정성과, 양식업이 미래 수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비전에 공감해 금번 투자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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