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8번째 사망자 '83세 男'…뇌경색·고혈압 앓아(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3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출국 수속을 마친 교민 중 발열자들이 앰뷸런스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8명까지 늘어났다.

1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18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83세 남성으로 뇌경색과 고혈압, 당뇨가 지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진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11시20분 숨졌다. 지난달 27일 선별진료소 검사 후 다음 날인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병상로 옮겨졌다. 이 환자는 병원에 입원할 때부터 뇌경색,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지병) 등을 앓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질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526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 환자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대부분 만성신질환(만성콩팥병), 만성간질환,당뇨, 암 등 지병을 앓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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