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신종 코로나 첫 확진자 나와'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벨기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자가 나왔다.

4일 벨기에 보건 당국은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본국으로 이송된 자국민 9명 가운데 한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 수도 브뤼셀에 있는 한 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나머지 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벨기에 보건 당국은 이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사람은 추가적인 치료를 위해 특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는 격리 상태에서 관찰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4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438명, 사망자는 425명이라고 발표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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