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백두산' 하정우 '배수지와 부부 연기, 오글거려 못 봐'

[이이슬 연예기자]

배우 하정우가 ‘백두산’에 수지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 개봉을 맞아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지와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하정우는 “수지와 부부로 출연한 장면을 봤을 때 오글거렸고, 연기하기 민망했다”라며 “시나리오에 나와 있는 장면이고 감독들이 원한 부분을 소화하려고 노력했다. 가장 연기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눈 뜨고 보지 못했다”라며 웃었다.

또, 수지를 ‘백두산’에 추천했다는 하정우는 “황보라와 배 회장(수지)과 드라마 ‘배가본드’를 찍으며 친해졌더라. 자연스럽게 여러 차례 자리를 갖고 친해졌다”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마침 ‘백두산’ 아내 역할 캐스팅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여러 후보를 보며 문득 수지가 떠올랐고, 감독님께 추천하니 모두가 ‘새롭다’며 동의해 추진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내의 나이 설정도 수지에 맞춰 수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하정우가 예기치 않게 작전을 이끌게 된 EOD 대위 조인창으로 분한다. 12월 19일 개봉했다.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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