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 해법없나'…車보험료 6개월마다 올라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손해율 악화를 이유로 손해보험사들이 일상처럼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고 있다.

올초와 6월에 이어 내년 1월까지 줄줄이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업계와 금융당국은 최근 자동차보험료 인상폭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보험료 인상폭은 3.5~3.9%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은 각 보험사가 의뢰한 보험료율 검증에 대한 결과를 조만간 회신하고, 보험사는 결과를 받는 대로 인상된 요율을 전산에 반영해 내년 초 책임개시일이 시작되는 자동차보험부터 적용한다.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해 1~9월 누적 평균 96.4%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왔다.

올해에만 두차례 나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음에도 손해율을 잡는데 실패한 셈이다. 손보사들은 지난 6월에도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1.6% 올렸으며, 1월에도 3~4%대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료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자구 노력을 통해 인상폭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부담금 인상이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심사 절차 신설, 이륜차 보험의 본인부담금 신설 등 제도개선을 통한 보험료 인하 효과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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