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매킬로이 '도쿄올림픽에 아일랜드 대표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올림픽에 아일랜드 대표로 나선다는데….

23일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골프 나라시노골프장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2020시즌 7차전' 조조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 아일랜드 대표로 출전한다"며 "나 자신을 올림피언으로 부를 수 있어 흥분된다"고 전했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오랜 고민 끝에 아일랜드 대표로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마추어시절부터 아일랜드골프협회 소속으로 각종 국제 대회를 소화한 게 출발점이다. 매킬로이는 아일랜드 또는 영국 대표를 선택할 수 있다. 골프는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무려 112년 만에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다. 당시 브라질에 모기가 옮기는 지카바이러스가 발생했다는 게 흥미롭다. 매킬로이를 포함해 제이슨 데이(호주)와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 월드스타들이 불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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