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공무원 정책제안 경진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은호 기자] 전남 고흥군은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와 정책발굴을 위해 ‘2019 공무원 정책제안 경진대회’를 내달 1일부터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그동안 아이템 수준에 그친 공무원 정책 제안제도를 ‘양적 확대’보다는 ‘질적 향상’을 중심으로 전환해 실질적인 군정 발전에 보탬이 될 정책을 공무원이 직접 제안하게 하려고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게 됐다.

분야로는 ‘군민소득 3000시대 실현을 위한 군민소득 증대’, ‘관광 발전 및 활성화’, ‘인구 감소 제로화 및 귀농·귀촌 활성화’, ‘군정 효과·효율성 증대 및 행정혁신’ 4개 분야로, 군정발전에 필요한 제안이라면 어떤 내용이든 가능하다.

참가대상은 고흥군에 근무하는 모든 공직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의 연구 기간 동안 10페이지 이상의 정책 보고서에 현황분석, 대책 마련, 전망 등을 담아 담당부서(기획실)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제안은 부서장들의 내부 평가와 교수 등 전문가들의 외부 평점을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하며, 최우수상 1명(100만 원), 우수상 2명(각 50만 원)과 장려상 3명(각 30만 원)을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지역의 문제는 그 지역 공직자가 가장 잘 안다”라는 차원에서 “공직자의 정책 개발은 현장감 있는 현황 분석과 실현성 높은 대책 마련에 큰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공직자 스스로 군정 발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직원 개개인의 역량 발전의 기회로 삼길 바란다”며 공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은 ‘민선 7기’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군정발전 군민 100인 토론회, 인구정책 군민 100인 현답토론회, 계층별·분야별 군민간담회 등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정책 제안 등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은호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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