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올해의 브랜드대상 선정…SW기업 최초

현장투표·온라인 조사,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 심의 통해 선정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2019 올해의 브랜드대상'에서 오피스 소프트웨어(SW) 부문 1위를 차지했다. SW기업 중 국내 최초다.

한컴은 경쟁후보인 마이크로소프트(MS) 제치고 이 같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올해의 브랜드대상'은 매출액과 시장점유율 등의 기초 자료 조사를 기준으로 후보를 선정한 뒤 소비자 평가단의 현장투표와 온라인 조사, 학계 및 산업계 브랜드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한컴 측은 "세계 오피스SW 시장 90%를 차지하고 있는 MS와 경쟁 끝에 선정됐다는 점이 특히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다.

국내에서 한컴오피스로 3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한컴은 지난 2016년 한컴오피스에 MS워드를 탑재시키는 등 MS오피스와의 높은 호환성을 구현해 MS오피스의 대체 시장을 공략 중이다.

현재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기업용서비스에 한컴의 웹오피스를 탑재해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1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러시아 '메일닷알유'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MS오피스 대신 한컴의 웹오피스를 적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아이플라이텍'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AI 통번역기 '말랑말랑 지니톡 고!'를 출시한 바 있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의 브랜드 가치는 오랜 시간동안 제품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형성된 것"이라며 "AI, 블록체인, 로봇, 서비스 등 신사업에서도 한컴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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