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보양식 삼계탕의 화려한 변신…기력 보충하세요

삼복 시즌 맞아 다양한 삼계 보양식 신제품 한정 출시 활발
새로운 식재료 더하거나 간편식으로 선보이는 등 변화 눈길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매년 더해지는 무더운 열기와 함께 여름철 대표 보양식 삼계탕이 변화하고 있다. 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삼계탕은 최근 다양한 식음료 트렌드에 발 맞추어 진화하고 있는 것. 특히 한우 사골 등 새로운 보양 식재료와 만나 더욱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재탄생한 이색 삼계탕 메뉴나 1~2인 가구도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이 인기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본아이에프는 간편식 브랜드 ‘아침엔본죽’의 ‘보양삼계죽’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인다. 보양삼계죽은 눈에 띄는 노란 컬러 패키지에 ‘지치지 마시계’, ‘자네, 힘든가? 나를 위안으로 삼계!’ 등 주재료인 닭의 한문 ‘계(鷄)’를 활용한 재치있는 문구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국산 인삼과 닭고기로 영양을 더한 간편죽 ‘보양삼계죽’은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홈플러스365 등 5개 주요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별한 육수의 삼계탕도 있다. 본아이에프의 설렁탕 브랜드 본설은 오는 8월11일까지 전국 20여 개 매장에서 신메뉴 ‘삼계보양설’을 한정 판매한다. 삼계보양설은 본설의 한우 사골 육수에 국내산 녹두와 찹쌀, 수삼 등을 채운 닭을 더한 여름 보양식이다. 삼복 시즌 수요가 높은 삼계탕을 본설만의 특색을 더해 새롭게 내놓은 메뉴로, 12시간 이상 푹 고아 낸 한우 사골의 깊은 맛과 고소한 녹두, 담백하고 부드러운 닭고기가 어우러져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본설 신정안 본부장은 “최근 삼복 시즌을 맞아 본설만의 특색을 담은 ‘삼계보양설’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며 “부담없는 여름 보양식으로 좋은 반응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정간편식으로 탈바꿈한 삼계탕 제품도 눈길을 끈다. GS25는 한영실 맞춤식품연구실과 손잡고 프리미엄 보양식인 ‘유어스삼계탕 1KG’을 공동 개발했다. 유어스삼계탕 1KG은 엄선된 1등급 냉장 닭만을 사용해 신선함과 부드러운 육질을 느낄 수 있게 했으며, 국내산 수삼과 함께 국내 최초로 감초, 천궁, 당귀, 엄나무 등의 6가지 한약재를 티백 형태로 구성해 동봉했다. 이 제품은 3분 30초 동안 렌지업 하거나 끓는 물에 5분간 중탕한 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맘스터치는 초복을 겨냥해 닭 요리 가정간편식 패키지 ‘소중한 구구팩’을 재출시했다. 소중한 구구팩은 맘스터치의 2018년 히트 메뉴인 가정간편식 3종 소중삼계탕(600g)과 파칼칼닭개장, 파송송닭곰탕으로 구성됐다. 소중삼계탕은 100% 국내산 닭에 찹쌀, 인삼, 대추 등을 넣었으며, 파칼칼닭개장과 파송송닭곰탕은 국내산 닭을 진하게 우려낸 국물에 파와 채소를 넣어 정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3종의 제품 모두 상온보관 후 데우기만 하면 조리가 끝난다.

폭넓은 연령층에게 간단한 한 끼로 사랑받는 라면업계 역시 삼계탕을 활용한 신제품을 내놨다. 삼양식품이 여름 한정판으로 출시한 보양식 라면 ‘삼계탕면’은 삼계탕의 깊고 진한 육수를 그대로 재현하고, 면에 녹두분말을 넣어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풍미를 더했다. 특히 녹두분말이 함유된 굵은 면발로 식감을 살리고, 건파, 닭가슴살 후레이크를 넣어 실제 삼계탕 느낌을 극대화했다. 삼계탕면은 봉지면과 용기면으로 만날 수 있으며, 오는 8월까지만 생산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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