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신다구요?...여행자보험 꼭 가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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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1년에 적어도 한번은 해외여행을 즐기는 일이 흔한 시대가 됐다. 일반적으로 여행을 떠날 때는 도착해서 무엇을 관광하고, 어떤 음식을 먹을지에 관심사가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안전인 만큼 해외여행 준비 때 여행자보험 가입은 필수다.

여행자 보험은 여행 중 생길 수 있는 상해, 질병 위험과 휴대품 도난, 파손 등 비용 손해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특약에 따라 항공기 지연·결항, 수화물 지연, 여행 중단사고 등을 보상하기도 한다. 이 상품은 보통 1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하루 단위부터 최대 3개월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여행자보험 가입이 꼭 필요한 이유는 외국에서 사고나 질병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 치료비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해외에서의 병원 치료는 외국인인 경우 비보험이라 많은 비용이 든다. 국내에서 몇 천원만 있어도 받을 수 있는 치료도 해외에서는 기본 몇 만원 이상이다. 만약 응급실을 이용하거나 간단한 수술을 받는 경우라면 거액의 의료비 영수증을 받게 될 수도 있다.

현재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온라인 여행자보험은 상해사망시 1억원, 질병사망·질병의료비·상해의료비 1000만원, 배상책임 500만원, 휴대품손해 20만원 등을 보장한다. 단 어린이 여행자보험은 어른들과 다르게 사망보장이 되지 않는다. 보험금을 노리고 아이들을 해치는 범죄 피해를 우려해 15세 미만자의 사망보험계약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험 가입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의 여행자보험 창구에서도 즉시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보장은 가입한 날 자정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반드시 여행 출발 전날 가입이 필수적이다.

무료로 가입 할 수 있는 여행자보험도 있다. 여행사의 패키지상품, 신용카드사, 환전 은행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여행자 보험은 사망에 관련된 내용만 있고 정작 중요한 질병, 상해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보험금 청구시에는 출입국 증명을 위한 여권 사본을 준비하고 수리비 영수증, 병원진단서, 목격자 진술서 등 각종 증빙서류를 잘 챙겨 귀국 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 또 항공기 지연·결항으로 인한 보상을 받으려면 이용한 식당, 숙박업소에서 받은 영수증 등도 필요하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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