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도기자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행정안전부는 22일 오전 5시45분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8 지진으로 아직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 기준 피해신고 접수 건수는 '0'이다. 다만 지진 감지신고는 8건이 보고됐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중 진영 장관 주재로 차관급인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지진방재관리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 회의를 열 예정이다. 회의에선 지진 피해나 여진 가능성 등을 살핀다.
이날 지진은 경북 울진군 동남동 38㎞ 해상에서 발생했다. 진앙의 깊이는 21㎞로 추정된다.
정부는 규모 5.0 이상의 강력한 지진이 나면 전 부처가 참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게 된다. 하지만 이번 지진은 규모 3.8로 대책본부를 꾸릴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 19일 동해안 지진 이후 자체 비상대기 인력을 늘렸다"면서 "추가적으로 대응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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