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형인턴기자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60·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의 지인으로 알려진 마크 피터슨(73)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가 "하일 씨는 무죄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피터슨 박사는 해당 사건이 지난해 10~11월 이미 마무리됐다고 전해 파문이 예상된다.
피터슨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아는 사람이 죄인인데, 벌을 더 적게 받으려고 하 씨를 가리켰다. 슬픈 일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Rob(하 씨)이 이것 때문에 1년 동안 고생했는데 경찰은 포기를 안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피터슨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찰이 증거 없이 로버트에게 마약 투약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경찰은 로버트가 마약을 했다는 증거가 없어 지난해 10~11월 사건을 마무리했다"며 "로버트는 자신이 마약 투약 현장에 없었음에도 경찰들이 자신에게 유죄 진술을 강요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하 씨는 최근 서울 자택서 인터넷으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로 8일 오후 경찰에 체포됐다. 하 씨는 경찰 조사 과정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터슨 교수는 하 씨와 같은 몰몬 교도로, 두 사람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강릉 오죽헌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