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금융광고 기승]휴대폰 소액결제로 대출 현혹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금융감독원은 인터넷 불법 광고 중 휴대폰 소액결제와 신용카드 현금화에 대해 당장 소액 급전이 필요한 청소년·대학생이나 무직자 또는 가정주부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고 전했다.

휴대폰 소액결제, 구글 페이 등으로 모바일 상품권 또는 게임아이템을 구입하면 구입 금액의 범위 내에서 즉시 현금으로 대출해 준다는 광고다. 휴대폰 소액결제는 수수료 30~50%가 공제된 잔액을 현금으로 지급받고, 결제시에는 수수료가 포함된 이용요금이 청구되는 식이다.

휴대폰 개통시에 개통 금액 범위내에서 대출해준다는 전형적인 광고에서부터 최근에는 상조 가입시 제공하는 가전제품을 현금화시켜 대출하는 광고도 등장했다고 한다. 경품 가전제품도 상조 불입금에 포함해 할부금으로 청구되므로 금전 피해가 발생한다.

다음은 주요 사례들이다.

- 현금이 필요한데 당장 구할 수 없을 때, 지갑이나 카드를 분실하고 휴대폰만 가지고 있을 때, 데이트, 선물, 경조사비, 부모님 용돈이 필요할 때. 1년 365일 24시간 상담 가능. 상품권 도소매 정식사업자 등록업체임.

- 핸드폰 내구재 폰테크 전문점임. 통신불량자, 신용불량자, 통신연체자 미납도 OK. 본인명의 최신스마트폰 정상할부 개통시 핸드폰 현금화 소액급전 300만원까지 가능함

- 게임 린(리니지)티켓-리니지 62% 매입 소액결제 70% 상품권 88% 대출 가능함

- 상조가입하면 TV를 경품으로 지급함. TV가격 범위내에서 현금 대출가능함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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