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6주 연속 상승…리터당 1388.2원·전주比 12.7원↑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올랐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12.7원 상승한 1388.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줄곧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넷째주부터 상승 전환해 현재까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 가격도 11.9원 오른 ℓ당 1287.1원을 보였다.

상표별로는 휘발유의 경우 알뜰주유소 판매 가격이 전주 대비 13.1원 상승한 1357.5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2.5원 상승한 1401.8원으로 최고가를 보였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1484.2원,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 대비 17.1원 오른 1362.8원을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감산 지속 시사 및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상승요인과 미 원유재고 증가 및 리비아의 주요유전 생산 회복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며 보합을 이뤘다"며 "국내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0.8달러 떨어진 배럴당 66.9 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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