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하노이 회담, 결렬 아니고 잠시 중단된것...문재인 역할 중요해져'

"당정, 유치원 개학 연기사태에 단호히 대처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노이 북미회담에서 기대했던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지만 회담 결렬은 아니고 잠시 중단된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가 회담 중단 이후 상호 비난하지 않고, 앞으로 대화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근거를 들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전화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잘 이야기하라는 말을 여러차례 했다고 한다"면서 "앞으로 우리 정부,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이 여러가지를 감안해 회담의 과정, 중지된 원인을 잘 파악해서 다시 북미간 합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어렵지만 소통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밟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치원 개학 연기사태에 대해선 "사립유치원이 지나치게 강경하게 투쟁을 하고 있어서 당정간에도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으로서도 어린아이 교육을 볼모로 여러가지 이익을 취하려 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번주에는 국회가 열려야 한다"면서 "한국당 대표가 선임됐고 민생법안이 산적해있는 만큼 오늘 초월회에서 한국당 대표와 충분히 대화해 정상화 되도록 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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