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연기자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쌍용자동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의 완전변경 모델을 8년만에 출시한다.
26일 쌍용차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란도(KORANDO) 신차발표 및 시승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 날 전국 쌍용차 전시장에서 계약을 시작하고, 차량 인도는 3월 초 연휴를 마치고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처럼 코란도 역시 준중형 SUV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판매물량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란도C 출시 후 8년 만에 출시된 완전변경 모델인 코란도(프로젝트명 C300)는 최신 기술을 집약해 완성한 차세대 전략모델로 쌍용차가 4년 동안 3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한 야심작이다.
신형 코란도는 고성능 파워트레인과 쌍용차 고유의 스마트 AWD로 오프로드와 일반 도로 모두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실내공간, 아이디어 넘치는 수납공간을 통해 패밀리카로서 뛰어난 상품성도 확보했다.
신형 코란도/사진=쌍용차
외관컬러는 그랜드 화이트, 사일런트 실버, 플레티넘 그레이, 스페이스 블랙, 댄디 블루, 오렌지팝, 체리 레드까지 총 7가지에서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한 1.6리터 디젤엔진 GENⅢ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36ps, 최대토크 33.0kg·m로 국내 1.6 디젤엔진 중 가장 강력한 토크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2WD 오토매틱 기준 14.1km/ℓ다.
신형 코란도는 상용화 최고 수준인 자율주행 2.5 레벨의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도 적용됐다.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선행 차량을 인식해 자동으로 앞 차와의 간격을 조절하며 주행한다.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은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으로 첨단기술과 세련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터치 및 음성인식으로 동작하는 센터페시아는 동급 최대 9인치 AVN 스크린은 5:5 화면 분할을 통해 두 가지 모드를 동시에 활용하면서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신형 코란도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Shiny, M/T) 2216만원 ▲딜라이트(Delight, A/T) 2543만원 ▲판타스틱(Fantastic) 2813만원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