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황사 많은 봄'…백화점으로 '봄 나들이' 떠나볼까(종합)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올해 봄이 평년보다 따뜻한 반면 황사가 잦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백화점이나 복합몰 등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는 실내가 봄 나들이 적격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유통업체들도 이와 관련한 프로모션을 준비하며 봄 나들이에 나선 고객을 유혹하고 나섰다.

22일 기상청은 올해 3~5월 전망을 발표하며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황사는 평년보다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년보다 따뜻해 외출하기에 좋은 날씨지만,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마음놓고 바깥에 돌아다니기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환경에서는 실내에서 모든 것을 다 즐길 수 있는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 등이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게 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5월 중순까지 봄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플라워 마켓 테마의 '플라워 마켓 바이 소공원'을 팝업스토어 형태로 운영한다. 소공원은 롯데백화점이 지난 해 도심 속 작은 공원이라는 테마로 분당점과 안산점에 오픈한 작은 카페다. 고객들이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연출 공간이 아닌 반려식물을 보고 직접 봄 테마를 느끼고 체험하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신세계백화점은 황사를 씻어내는 제철 음식을 대거 선보인다. 봄의 전령 도다리를 필두로 황사와 미세먼지를 씻어내는데 일품인 방풍나물, 원기회복에 좋은 달래, 산나물 중에서도 맛이 가장 뛰어난 참나물, 상큼한 향의 돌나물 등이다. 봄 도다리 회를 2만9800원, 광어회를 3만9800원, 방풍나물을 210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제품을 기존 대비 10% 저렴하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탈리'는 봄을 맞아 신메뉴 6종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스폴레토 지역의 생면과 달콤 매콤한 감칠맛 토마토 소스로 만든 '매콤 스폴레티나 파스타(1만9000원)'와 타이거 새우와 베이컨, 드라이 호박·토마토 토핑을 올린 '나폴리 쉬림프 피자(1만9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여주?파주?시흥?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신세계사이먼은 내달 3일까지 '베스트 스프링 딜스' 프로모션을 통해 남녀 패션 및 캐주얼, 스포츠, 키즈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초 정상가 대비 최고 80%의 할인 판매한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게스키즈가 전품목을 최고 80% 할인하고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폴로 랄프로렌이 지난해 전품목을 최고 70%, 캘빈클라인진스가 클리어런스 세일로 최고 80% 할인 판매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리바이스가 28일까지 최종 특가전을 열어 최고 80% 할인하고,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브룩스브라더스가 전품목을 최고 80% 할인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소비자경제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