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라면에 바리스타 커피…폭풍성장 이마트24, 차별화 올인

지난해 점포 수 1055개 늘어나 '질적 성장'

차별화된 상품 개발로 경쟁력 끌어 올리기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지난해 폭발적 양적성장을 보인 이마트24가 올해는 질적 성장에 나선다. 스타상품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적극적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7일 이마트24에 따르면 2018년 말 점포 수는 3707개로 나타났다. 2017년 2562개와 비교해 1055개 점포가 늘어난 것이다. 이는 편의점 주요 3사의 2018년 점포 순증 수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이마트24는 2017년 2월 예술의전당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동작대교 구름 노을카페까지 기존 편의점의 틀을 깬 차별화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하드웨어(점포)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이마트24의 소프트웨어(상품), 즉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이마트24는 올해 PL상품 개발에 주력해 현재 10%대 수준인 PL 구성비를 20%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마트24를 대표하는 스타상품은 민생라면을 꼽을 수 있다. '민생라면'은 출시 3개월 만에 판매수량 40만개를 돌파했다. 봉지면 카테고리 판매 수량 2위로, 신라면 다음으로 많이 팔린다. 또한 이마트24는 지난해 5월에 편의점 업계 최초로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도입했다. 바리스타 편의점의 커피 매출은 일반 매장 대비 3배 이상 높으며 현재 51점에서 운영 중이다. 또 작년 12월에는 업계 최초 프리미엄 냉동라면 3종(부대찌개ㆍ삼계ㆍ짬뽕)을 출시했다.

이처럼 이마트24는 작년에 인기 있었던 차별화된 상품들의 성공 DNA를 올해에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에는 프레쉬푸드 상품 강화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인 김천 공장도 설립했다. 신규 프레쉬푸드 브랜드를 론칭하고 편의점 매출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3월부터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백지호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차별화된 PL 상품은 고객이 편의점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다"며 "올 한해 이마트24만의 상품개발에 주력해 고객이 이마트24로 찾아와야 하는 이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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