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지난해 영업익 4726억원…무역분쟁에도 사상최대 실적

지난해 매출 25조1739억원, 전년比 11.5%↑
영업이익 4726억원, 전년比 17.8%↑
미얀마 가스전 실적 회복 및 해외법인 호조세 지속

포스코대우가 운영하는 미얀마 가스전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포스코대우가 지난해 글로벌 무역 분쟁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대우는 30일 2018년 연결기준 매출 25조1739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수치다.

2018년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9.7% 증가한 6조2953억원,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11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에는 중국 가스관 복구로 미얀마 가스전 실적이 회복됐다. 또 북미, 유럽, 인도 등 해외 무역법인과 파푸아뉴기니 POM, LAE 등 민자 발전 사업의 호조세가 지속되며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분쟁과, 노딜 브렉시트의 현실화 등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회사 설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미얀마 가스전도 지난해 11월 4일 중국 파이프라인 복구 후 빠르게 판매를 회복하며 4분기에 일산 평균 약 4억 입방피트까지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절기 중국 가스 수요 증가 등으로 당분간 판매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대우는 올해도 핵심사업 밸류체인 강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 트레이딩 사업 수익성 제고를 통해 실적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사업 분야에서는 미얀마 가스전 2단계 및 추가 가스전 개발, 그룹 통합 구매를 통한 LNG 트레이딩 확대, LNG 터미널 연계 IPP(민자발전사업) 사업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해 'Gas to Power' 사업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식량사업에서는 흑해산 식량 조달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곡물 터미널 인수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식량 트레이딩 물량도 확대해 연간 500만t 판매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포스코대우는 트레이딩 사업의 수익성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철강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스틸포유 판매를 확대하고 독립사업부 가공 역량을 활용한 철강 내수판매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유망 부품사와의 제휴를 통한 미래차 부품 사업에도 진출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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