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에서도 KT '로밍ON'.. 로밍요금 93% 줄인다

KT가 29일 해외에서도 국내와 똑같이 1초당 1.98원에 음성통화를 사용할 수 있는 '로밍 ON' 서비스를 스페인, 터키, 그리스로 확대 적용한다. KT 홍보 모델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로밍ON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KT가 로밍ON(온) 서비스를 그리스, 스페인, 터키로 29일 확대했다. 로밍온 서비스 국가는 24개국으로 늘었다.

KT는 설 연휴와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한 지중해 국가 방문객,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전시회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KT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선보인 로밍온은 해외 로밍 음성통화료를 국내와 똑같이 초당 1.98원으로 맞춘 로밍 요금제다. 로밍온은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신청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국가에 방문하는 가입자에게 서비스가 자동 적용된다. 로밍온은 이날까지 누적 이용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로밍온은 통신료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가입자 1인당 평균 해외로밍 음성통화료는 로밍온 출시 전,1만5000원에서출시 후 1000원으로 낮아졌다. 약 93% 줄어든 수치다.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상무)는 "해외 로밍 음성통화료를 국내와 동일하게 제공하는 통신사는 KT가 유일하다"며 "로밍온을 지속 확대해 국내든 해외든 전 세계 어디서나 안심하고 통화할 수 있는 환경을 가입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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