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시상식’ 30년 만에 사회자 없이 진행되나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30년 만에 사회자(호스트) 없이 진행될 위기에 놓였다.버라이어티 등 미국 현지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제91회 오스카 시상식이 호스트 구인난을 겪으면서 결국 호스트 없이 시상식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스카 시상식을 한 달 여 앞두고 주최 측이 호스트를 구하지 않고 있다.당초 호스트로 확정됐던 미국 흑인 배우 케빈 하트가 과거 트위터에 동성애 혐오 글을 올린 것이 논란이 되자 자진 하차했고, 이후 호스트 물망에 이름을 올린 오프라 윈프리, 우피 골드버그 등도 줄줄이 고사했다.오스카 시상식의 호스트는 지금까지 지미 키멜, 우피 골드버그, 닐 패트릭 해리스 등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배우나 코미디언이 도맡아 해왔다.지금까지 오스카 시상식에서 호스트가 없이 행사가 진행된 건 30년 전인 1989년이다. 당시 사회자 없이 배우 로브 로우가 스노우화이트(백설공주) 퍼포먼스로 막을 열었다.한편 2019년 오스카 시상식은 오는 3월4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진행된다.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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