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오쇼핑 '오덴세' 亞시장 연내 진출…매출 목표 200억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 테이블웨어 브랜드 '오덴세'가 이탈리아 밀라노 소비재 박람회 참석을 계기로 올해부터 글로벌 행보를 시작한다. 연내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해 연 매출 2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이달 25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소비재 박람회 'HOMI'에 참석하며 글로벌 진출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HOMI는 독일의 '암비엔떼', 프랑스의 '메종 오브제'와 함께 세계 3대 종합 소비재 박람회로 꼽히는 행사로, 오덴세는 20평 규모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해 참여한다. 이 박람회에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은 한국 브랜드 중 오덴세가 최초로, 아틀리에·얀테·레고트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7종 라인업 전체를 선보인다. 오덴세 측은 이번 단독 전시부스를 운영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럽시장은 물론, 테이블웨어 시장이 발달한 싱가포르나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한 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OMI 행사 주최자인 '피에라 밀라노' 측도 북유럽 감성에 아시아적 해석을 가미한 오덴세의 브랜드 콘셉트가 박람회 참가자들에게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오덴세는 이와 별도로 그간 해외사업을 통해 구축된 중국 등 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 올해 안으로 TV홈쇼핑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사업자를 통해 오덴세를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CJ 오쇼핑이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2017년까지 누적 매출 290억원을 기록한 오덴세는 지난해 일부 백화점에서 포트메리온, 덴비 등과 함께 테이블웨어 부문 상위 5위권에 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롯데, 신세계 등 전국 20여개의 백화점을 포함해 총 36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해외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매년 다양한 소재와 유약을 접목하고 있다. CJ ENM 오덴세 관계자는 "유럽과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각종 드라마와 예능 등 미디어커머스를 적극적으로 진행한 오덴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표현한 특별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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