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부회장) 체포 이후 중국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보복 우려를 일축했다.쿡 CEO는 2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난해 10월 그곳(중국)에 있었다. 이번 분기 말에도 그곳에 다시 갈 예정이다"라며 "중국이 보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2월 멍 CFO는 캐나다에서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체포된 바 있다. 이후 캐나다인 다수가 중국에서 구속됐고 멍 CFO 체포에 대한 보복 성격이 강하다는 의혹이 계속돼 왔다. 여기에 미·중 무역전쟁의 일환으로 중국이 미국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보복에 나설 것이란 추측도 나돌았다.쿡 CEO는 "(멍 CFO 체포) 배경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거니와 알아야할 필요도, 몰라야할 필요도 없다"면서 "단지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그곳을 갈 때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는 것"고 말했다.쿡 CEO는 최근 수개월간 공식석상에서 미·중의 무역전쟁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애플의 공급망 가운데 상당 부분은 중국에 있다. 애플은 이날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낮추면서 중국 매출 급감을 그 이유로 내놓았다.쿡 CEO는 "나는 양국이 아주 견고한 무역 관계를 갖고 있을 때 모두가 최대의 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비즈니스는 국가간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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