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왼쪽), 이승현이 지난 10월26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찰서에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사건과 관련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10대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방배경찰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수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특수폭행·상습폭행)로 해당 기획사 소속 문모 PD를 구속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은 또 기획사 회장인 김창환씨도 폭행방조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문 PD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수십 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10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열고 담당 프로듀서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이석철은 “문 PD가 연습실, 녹음실 등에서 엎드려뻗쳐를 시켜놓고 야구방망이 등을 이용해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고 호소했다.2016년 데뷔한 더 이스트라이트는 10대 멤버들로 구성된 보이밴드로 올해까지 미니앨범 2장과 디지털 싱글 5장을 발표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었다. 폭행 사건이 불거지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문 PD를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23만여명의 동의를 얻어내기도 했다.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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