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영화·드라마·게임 등 콘텐츠 협력 프로젝트 가동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문화여유부, 일본경제산업성은 19~21일 중국 톈진에서 '제11회 한·중·일 문화산업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한다.3국은 20일 전체회의 포럼에서 지식재산권(IP) 협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이를 위한 3국 협력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원천 이야기(스토리)는 영화, 드라마, 게임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나 다양한 매체로 확장해 유통할 수 있다. 3국은 이 점에 주목하고 앞으로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고 협업함으로써 세계시장에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한국 4개(애니 1개, 게임 1개, 웹툰 2개), 중국 6개, 일본 4개 업체 등, 한?중?일 총 14개 업체가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거대자료 시스템에 등록해 앞으로 업체 간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3국은 각국 콘텐츠 관련 기관과 업체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한국콘텐츠진흥원, 중국대외문화그룹,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가 참여하는 '한·중·일 문화산업협력발전협업체'를 발족한다. 협업체는 향후 각국에서 열리는 국제포럼, 박람회, 시찰행사 등에 참여해 상호 교류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대표 콘텐츠를 위주로 한국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19일에는 한중, 한일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상호 간 콘텐츠 교류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특히 한중 양자회담에서는 우리 콘텐츠 기업의 애로사항을 중국 측에 전달하고, 두 나라의 기업교류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국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나종민 문체부 제1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인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3국의 지속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3국 콘텐츠 기업들이 지식재산권 협력 프로젝트와 협업체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에 공동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