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매도, 코스닥 장 중 하락 전환…코스피는 2300선 하회

달러 강세, 원·달러 환율 1127.40원으로 급등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 중 하락 전환했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도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증시 상승세에 발목을 잡아온 원·달러 환율은 0.73% 오른 1127.40원으로 급등했다. 4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3% 내린 789.21로 밀렸다. 장 초반 80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팔자에 나서며 낙폭을 확대했다.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던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도 동반 약세로 전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57% 내린데 이어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코오롱티슈진, 셀트리온 제약 등의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다. 신라젠만 0.66%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이날 거래를 시작한 새내기주 푸드나무는 주당 5만원선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매도세가 강해지면사 10%가까이 급락 중이다.코스피도 2300선이 붕괴됐다. 이 시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6% 내린 2289.64를 기록하며 2300선을 방어하는 데 실패한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2억원, 442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고 프로그램 역시 408억원 매도 우위다.시가총액 상위주의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이상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포스코와 LG화학은 4~5% 밀린채 거리돼고 있다.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원화와 코스피는 월초에는 달러 강세로 약세를 보였다가 월말에는 반등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10월에도 쉽지 않은 월초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런 시장에서는 금리상승을 대응할 수 있는 금융주 그리고 폼페이오 방북과 유가상승에 관련된 산업재 등의 가치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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