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기자
(사진=일본 '6秒商店' 유튜브 영상 캡쳐)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일본에서 마법진 모양의 스마트폰 무선충전기가 나왔다는 소식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일본의 CHOCOLATE inc가 운영하는 '6초상점(6secShop)'의 트위터에 마법진 모양의 스마트폰 무선충전기가 등장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매직써클차저(Magic Circle Charger)', 글자 그대로 '마법진 충전기'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제품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통 판타지물의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서 볼 수 있는 마법진 형상을 하고 있다. 마법진은 과거 신비주의, 비밀주의 교단은 물론 오컬트와 서브컬쳐 계열 서적이나 2차 저작물에서 많이 등장하는 것으로, 마법을 발동시키거나 악령을 소환하기 위해 그리는 주문용 그림으로 잘 등장한다. 마법진이 정확히 어디에서부터 비롯됐는지는 자세히 알려져있지 않지만, 고대 중동은 물론 동서양을 막론하고 비슷한 마법진 형태의 주문들이 많이 발견됐다. 주로 황도 12도의 형상을 도식화 해 그리거나 별자리, 해와 달, 지구의 운행 등을 형상화한 것이 많다. 이는 점성술의 영향인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대부분 마법진의 공통점으로 '원형'이라는 점이 있다. 중세 유럽에서는 고대 유태교의 신비주의 교단인 '카발라(Kabbalah)'의 영향을 받아 이런 마법진이 대거 유행하게 됐는데, 주로 악마나 악령을 불러내는 강령술에 쓰였다고 알려져있다. 악마를 불러낼 때, 불러낸 당사자를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방패 개념으로 마법진이 대부분 원형을 유지하게 됐다는 설이 있다. 악마는 완벽한 원 형체의 물건을 공격하기 어렵다는 고대의 믿음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