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GB 스페셜 에디션 불티나'…갤노트9 재고 부족

국내에서는 사전 개통 기간 31일까지 연장한국 포함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인도 등 50여 개국 출시9월 초까지 120여개국으로 확대 예정

삼성 갤럭시 노트9 인도 출시 행사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 예약자의 선개통 기간을 연장한다. 512GB 모델인 ‘갤럭시노트9 스페셜 에디션’이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면서 재고가 바닥났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24일 “태풍 ‘솔릭’으로 인한 기상 악화와 512GB 모델 판매 증가에 따른 재고 부족을 고려해 예약자의 개통 기간을 25일에서 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512GB 모델의 출고가는 135만3000원으로 128GB 모델(109만4500원) 대비 25만8500원 비싸다. 그럼에도 예약판매 기간 동안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한정판 전략과 두둑한 사은품으로 마니아층의 예약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색상은 예약자 40%가 선택한 오션블루였다. 삼성전자가 128GB 모델 예약판매를 이통3사에 일임하고 512GB 모델 예약판매에만 몰두한 것 역시 효과를 발휘했다.
한편 갤노트9은 이날 글로벌 출시됐다. 1차 출시국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인도,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싱가포르/태국 등 동남아 전역, 호주 등 50여개국이다. 삼성전자는 내달 초까지 출시국을 120여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갤노트9은 최초로 블루투스를 탑재한 S펜, 하루종일 거뜬한 4000mAh 대용량 배터리, 128·512GB 대용량 메모리 등이 특징이다. S펜의 경우 카메라·동영상·프레젠테이션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리모트 컨트롤러로 쓰일 수 있다. 이외에 6.4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스테레오 스피커, 10nm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강의 스마트폰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삼성전자는 글로벌 공략을 위해 각각 23일과 22일 이탈리아와 칠레에서 현지 미디어, 파트너 대상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영국 런던,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두바이, 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삼성전자는 국내 정식 출시를 기념해 한시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31일까지 갤노트9 개통자 전원에게 AKG 유무선 헤드폰 또는 무선 충전 듀오와 배터리팩 패키지를 제공한다. 1년 1회에 한해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의 50% 현장 할인, 게임 아이템 쿠폰, 삼성 정품 보호 필름 1회 부착 서비스도 제공한다.갤노트9은 국내에서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색상의 512GB 모델, 미드나잇 블랙,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세 가지 색상의 128GB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512GB 모델이 135만3000원, 128GB 모델이 109만4500원이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전국 디지털 프라자, 모바일 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갤노트9 출시를 맞아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등 전국 5대 주요 도시에서 ‘갤럭시 팬 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즌 마지막 ‘갤럭시 팬 파티’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성수동 ‘바이산 코리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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